손성훈

난 결코 쓰러지거나 힘 없이 꺾이지 않아
전과 넌 다름없이 내 안에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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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처럼 다 쏟아져
모든 걸 다 놔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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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지나가버린
그 많은 흔적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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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도 나는 남아있는지
너 없는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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