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 말 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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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서 닿을게
네가 숨 쉬는 그곳으로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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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며 사니 네가 낯설어져가
영원할 듯한 우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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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바빠 미리 바빠 또 또 나대네
미리 바빠 미리 바빠 꼬리치며 나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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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국가대표야 (국가대표)
그대가 대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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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아
설렘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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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사락 들려오는 풀잎의 소리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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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요새를 향해 걸었지
얼어버린 두 귀를 감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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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어딜까 속삭이듯 향그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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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만을 위한 나의 마음
너의 손을 잡고 전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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