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형제

바람이 쐬고 싶어 무작정 나왔어
마음이 닿는데로 따라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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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망설였는데
너무나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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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설렘이 자라나서
너에게 고백하던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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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 바람에 목이 메어와
보고 싶단 이 말이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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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랑했단 이유로
많이 아파야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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