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우

저기서 손 흔들며 날 부르는데
저기서 내 눈을 보며 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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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웃음 짓던 우리였잖아
그렇게도 서롤 바라만 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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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처럼 날 사로잡은 그대
별똥별이 떨어진 곳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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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와 내가 함께하는 시간
똑같은 시간에 오늘 하룰 적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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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바래다주던
이 골목을 오늘도 난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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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서 나를 비워내는 중이야
뜨거웠던 우리를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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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해야 할 말이 참 많은데
난 지금 한 마디도 꺼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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