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어릴 때부터 단짝이던 콧물 쟁이 옆집 수미
분바르고 시집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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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김치 좋아하니?
담궈줘요 누나 김치 이왕이면 총각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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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시냇물따라 물방개가 춤을 추는
내고향 쫄방리에는 뻐꾸기 울고 경치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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