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

모든 걸 원래대로 되돌려 놓겠다.
세상을 그렇게 바꿔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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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잘만 올린 피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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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길은 정해졌지만
그 길은 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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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부터 가진 게 없었기에
이 세상에 불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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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사랑을 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가슴이 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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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또 다투다가 내가
홧김에 네게 소리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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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비친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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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잖아
나도 잘나갔었단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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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도 변하지 않아
이제는 물러설 곳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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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발해 제국엔
홍라녀라는 공주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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