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발끝마다 네가 걸려서
난 자꾸 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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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러봐 난 너의 이름을
하고 싶은 말이 아직 남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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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젠가 거침없이
성난 파도처럼 세상을 가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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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내게
미소를 보여줬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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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너의 미소에 잠깐 멈춰 서면
귓가엔 너의 속삭임 자꾸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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