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네

그대여 오늘은 가지마요
이렇게 우리 같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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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거두시게나
한숨을 거두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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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처럼 영롱했던 젊은날들을
구름따라 흘러가는 세월속에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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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곱게 물든 석양의 저 솔밭길
다정히 손잡고 거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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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한 지 어느덧 수십 년 세월
세월이 바람처럼 그렇게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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