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구

세상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었고
꿈에 불 붙여 연기만 뱉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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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내 낭만을 위해 묶어놔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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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 밤
하늘 올려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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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그리 이 시간들 속에서
너를 좋아했을까 나 다시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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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그 꽃은
다른 누군가와 떠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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