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운

작은 조약돌 하나가 굴러다니던 바닷가
그 위에 너는 하얀 모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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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소리가 들려와
내 귓가에 스쳐서 귀에 맴돌 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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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니
어제보단 조금 괜찮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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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지금 이곳은
잿빛이 발린 구름 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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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봄이 오던 날
꽃을 선물 받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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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을 눈앞에서 본 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너를 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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