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니엘

주님 내게 말씀하시네.
지팡이 든 그 손을 내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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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주소서 비워 주소서 당신이 머물 수 있게
나 밖에 모르는 욕심이 많은 날 다 비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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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나를 왜 사랑하시나요?
쓸데없는 나 같은 사람 왜 아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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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짐이 무거워 한 걸음도 뗄 수가 없어
내 주여 돌아 보사 날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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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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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그대 한마디 말이
어둠뿐이던 내 맘에 불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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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라 말해도 내 맘대로 안 되죠
알 수 없는 내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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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을 털어내고
불이 켜진 교회 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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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죄와 허물 때문에
그가 채찍에 맞고 찔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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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많은 거짓들과
다 셀 수 없는 욕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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