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 小路 가사 Lyrics by 심규선 (Lucia)
남들처럼 빠르게 달리진 못 해도
터벅터벅 걸어온 날들이 쌓였소
Best Asian Music Lyrics
남들처럼 빠르게 달리진 못 해도
터벅터벅 걸어온 날들이 쌓였소
사는 게 힘이 들었소
사연도 나름 많았소
‘내 마음의 한 쪽은 너무 덥고 메마르며
또 다른 한 쪽은 새하얀 눈에 휘덮여
홀로 버텨낸 어둠
비로소 깨어 고갤 드니
치욕도 명성도 내게는 모두 하나
내가 애달픈 건 오직 그대뿐이라오
집에 가자 날은 어둡고
지친 나의 발걸음이 쉴 수 있도록
그대는 상아빛 사월의
달밤에 저 홀로 피는 꽃 같아요
저기 한 여인이 서있네 낡은 무대 위에
더러운 맨발 헝클인 머리를 하고
뭔가 위태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느꼈을 때는 이미 조금 늦어버렸지
온 세상이 금빛에 물들어가고
우리 둘이 말없이 걷고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