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현

할 수만 있다면 당신과 마주하며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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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났던 죄로
마음이 괴롭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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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왕자 선화공주 애끓는 사랑을
만경강 물새야 너는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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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만나고 싶어
흐르는 저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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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을 살고 팔십을 살고 백살을 살면 뭐해
걱정없이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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