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순

한마음 원을놓고 한마음 수를놓고
한숨또한 등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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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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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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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 하더라도 들어도 난 그 말인데
사랑에 흠뻑 젖어 누가 뭐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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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여자를 사랑 했어요
말도 없고 순진한 옆집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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