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너 없는 방안이
낯설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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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축복을 감사의축복을
은혜의축복을 부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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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들어 두손들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망권세 이기시고 죄악에서 구원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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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대지 풍요의 땅
꽃의 도시 우리의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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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소리와 포연 없는 전쟁
신종 코로나에 맞선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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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다고 하는 사람 다 뿌리치고
하필이면 당신이냐 묻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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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우렁우렁 첩첩산을 돌아나와
새벽이 기침하자 아침새들 푸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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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내가 싫어 졌나요 아님 내가 뭘 잘못했나요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린 당신 당신은 이 눈물도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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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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