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

(1절)
슛 볼은 나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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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들어온다 배 들어온다
인천 앞바다에 배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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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숨겨진 사랑의 눈물은 뜨거웠고
때때로 황홀한 웃음도 피웠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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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있으면 난 너무 행복해서
너만 있으면 더 바랄것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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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고
나는 또 분장을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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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면 얼룩무늬 파자마를 갈아입자
엎드려도 누워 있어도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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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여인이 간다 보라빛 노을을 안고
사랑은 부질없는 꿈이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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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네 눈물이 나를 적시네
한 숨이 나네 한 숨이 나를 떠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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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사랑아 그대 잘 가거라
신대방역 부근에서 안녕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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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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