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이른 아침 떠지지 않는 눈으로 일어나
집 밖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무겁게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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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으로 계획한 이 여행
또 어떤 추억을 담아올지 기대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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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손잡고 새들과 함께 노래해
살랑살랑 풀잎도 우리를 반겨 인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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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송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치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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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알록달록 무지개 같은 비눗방울에
하나둘셋 내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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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뭘 까
난 알 수 없어 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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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밤이 오면
문득 니가 밀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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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저 갈게요
내 뒷모습 보지 말고 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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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me
알 듯 말 듯한 니 표정 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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