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안즈

저기 언덕 너머 셔틀이 날아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돼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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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좋은 꽃길을 걷다가
벚꽃들이 참 부러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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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막 온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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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날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다른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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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 난
우리 함께했던 그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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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잘 지냈어
참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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