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님

당신밖에 모르는나를
바람바람 피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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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에는 늘 꽃이펴
수줍은 채송화가 지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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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불도 졸고 있는 밤 깊은 이기대를
쓸쓸히 걸어보네 옛 추억을 찾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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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쏟아지는 밤비 속에 두 그림자
잃어버린 두 마음도 갈 길 찾아 헤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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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이산가족 반세기의 그리움이
망향의 한이 되어 긴 침묵의 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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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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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서 가는게 아니잖아
미워서 가는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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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라 쳐라 쳐라 쳐라 힘껏 휘둘러라
번개같은 동작으로 묘기 묘기 진행되면 박수를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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