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는 일주일 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입원하고, 아빠가 엄마를 간호하고,
첫째인 은수가 네 명이나 되는 동생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었죠.
“언니, 오늘은 엄마 와?”
저녁을 짓고 있는 은수에게 셋째가 달라붙었습니다.
“그럴 거래.”
은수는 셋째에게 대충 대답해주고
계란물을 끓는 물에 천천히 부었습니다.
노란 계란이 뜨거운 물속에서 뭉근하게 익어갔습니다.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수는 서둘러 밥과 국을 그릇에 담고,
막내를 깨우고, 반찬 투정하는 셋째를 달래고,
방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고집불통 넷째까지 밥을 먹이고서야
한 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설거지를 하는 동안
엄마, 아빠가 드디어 집에 돌아왔습니다.
동생들은 소란스럽게 엄마, 아빠를 반겼습니다.
사실 제일 반가웠던 것은 은수였지만,
설거지를 하느라 동생들처럼 달려가 안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아빠가 은수에게 다가왔죠.
그리고 힘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미안해, 은수야.”
아빠는 항상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은수는 동생들처럼 투정부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은수는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날 밤, 불을 끄니 벽지에 붙어 있는 형광별이
은수를 위로해 주듯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형광별은 네 명의 동생들이 태어나기 전,
은수만을 위한 부모님의 작은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동생들에게 물려주지 않은 물건이었죠.
“은수야~ 일어나.”
아빠 목소리에 은수는 눈을 뜨려 했지만 잘 떠지지 않았습니다.
몸도 일으키기 힘들었죠.
“은수 왜 그래? 아파?”
아빠가 가까이 다가와 커다란 손으로
은수의 이마를 짚으며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열은 안 나는데.”
은수는 여전히 꿈속을 헤매는 것처럼 몽롱했습니다.
“선생님, 은수 오늘 돌봄교실에 못 갈 것 같아요.
네, 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뭐지?”
은수가 다시 눈을 뜬 건
얼굴이 갑자기 간지러워서였습니다.
은수는 여전히 찌뿌둥했지만 아침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몸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간질인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죠.
눈을 비벼 눈곱을 떼어내고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방구석으로 도망가고 있는 그것은…….
“으악! 바퀴벌레다!!”
바로 은수의 손가락만 한 바퀴벌레였습니다.
은수는 벌벌 떨며 가만히
벌레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았습니다.
그때였어요. 바퀴벌레가 은수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으아악!”
엄마, 아빠도 다 나가고, 동생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서 집 안은 조용했죠.
그래서인지 벌레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은수는 재빠르게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신었습니다.
집 안에 종종 바퀴벌레가 나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건 처음이었습니다.
“하필 나 혼자 있을 때….”
은수는 속상하고 억울해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그때 전에 친구가 한 말이 떠올랐어요.
‘우리 집도 벌레 많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언니가 다 잡아줘.
우리 언니 벌레 잘 잡거든.’
첫째인 은수는 꿈도 못 꾸는 일이었습니다.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그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아, 어쩌지….”
은수는 집 안으로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바퀴벌레가 방에서 나와 몸을 타고 올라올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눈치 없이 전화벨소리는
평소보다 더 시끄럽게 울렸습니다.
심지어 더 오랫동안 울리는 것 같았죠.
‘왜 아빠는 지금 집에 없는 거지. 이게 다 엄마가 아파서야.
아니야. 왜 하필 오늘 돌봄교실을 안 가서…….’
은수는 어쩔 수 없이 신발을 신은 채
거실로 들어갔습니다. 살금살금.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씨 맞나요?”
“네. 누구세요?”
“언니 필요하시다고 하셨죠?”
“네?”
“언니 필요하다시고 하셨잖아요.”
“저 전화 잘못…….”
“확실해요? 분명 그랬는데. 언니 필요하시다고.
배림 아파트 302호 사는 이은수 씨 맞죠?”
“네 맞는데…….”
“언니가 필요하신 것도 맞고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일까요?
은수가 분명 언니가 필요하다고 중얼거리긴 했지만
어떻게 안 걸까요?
은수는 모든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대답했습니다.
“네, 맞는 것 같아요.”
“오늘 마침 세 시간 30분 동안
언니 대출이 가능하시거든요.
사용료는 언니를 다시 돌려주실 때
언니에게 필요한 걸로 주시면 돼요.”
‘사용료? 돈은 없는데…….’
그때 방문 틈 사이로 바퀴벌레가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으악! 네네! 조, 좋아요. 언니 대, 대출 해 주세요!”
“네, 지금 1,2등급 언니들은 다 나갔고,
3등급 언니만 남아있는데 괜찮으신가요?
대신 사용료도 부담스럽지 않을 거예요.”
은수는 전화 너머 목소리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바퀴벌레가 숨어서 어디로 갔는지 안 보였거든요.
은수는 갑자기 자기 앞에서
벌레가 떨어질까 봐 걱정됐습니다.
“네? 네!”
“그럼 웃음, 도전 기능이 있는
최민희 언니 분으로 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보내드릴게요. 그럼 좋은 자매되세요.”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은수는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벌컥 열었어요.
“누구세요?”
문 앞에는 단발머리에 흰 셔츠,
검은 바지를 입은 언니가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언니의 왼쪽 가슴에 달린 명찰에는 최민희라고 쓰여 있었죠.
“안녕하세요.”
은수는 어색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그러자 언니가 은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어요.
“안녕, 근데 너는 언니한테 존댓말 하니?
나 너랑 일곱 살 차이밖에 안 나.”
은수는 멋쩍게 웃었습니다.
언니는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왔죠.
은수는 여전히 현관에서 꼼짝 않고 서 있었지만요.
“그래서 날 왜 부른 거야? 근데 왜 거기서 그러고 있니?”
은수가 우물쭈물 서서 주방 쪽을 검지로 가리켰습니다.
언니도 그쪽을 쳐다보는 순간….
“으아악!”
언니의 괴성에 귀가 따가웠습니다.
언니가 뒤로 물러서다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눈동자는 바퀴벌레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죠.
그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소리쳤습니다.
“에, 에, 에프킬라!”
은수는 급히 식탁 옆 선반을 가리켰습니다.
“후우.”
언니는 빠르게 선반으로 가서
에프킬라를 손에 쥐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쭉 뻗고 엉덩이는 최대한 뒤로 뺀 뒤
벌레를 향해 약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벌레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어요.
그 모습이 징그러웠던 은수는 문에 딱 붙어 눈을 꼭 감았습니다.
언니는 한 손으로는 코를 막고 한 손으로는
약을 뿌리며 발을 동동거렸습니다.
한참 후, 바퀴벌레가 배를 내놓으며 항복했어요.
언니는 두루마리 휴지를 손에 열 번도 더 넘게 감았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벌레의 시체에 다가가
휴지를 그 위에 던졌지요.
언니는 곧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며 휴지를 집어 들었어요.
화장실 변기에 흘려보내고 나서야 브이를 하며 웃었습니다.
“우와! 언니 대단해!”
은수는 그제야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으악, 미끄러워!”
에프킬라 약이 방바닥에 다 묻어버린 것이었죠.
은수와 언니는 함께 휴지로 열심히 바닥을 닦았습니다.
벌레를 잡고 나자 두 사람은 긴장이 풀려서
바닥에 대자로 뻗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슨 말을 해야 하지?
가도 된다고 할까? 아… 뭘 줘야 한다고 했는데.’
은수가 언니에게 뭐라고 말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언니가 발랄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우리 이제 뭐할까? 언니 생기면 뭐 하고 싶었어?”
‘벌레 잡아달라고 부른 건데…. 언니가 화내면 어떡하지.’
은수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습니다.
언니는 은수를 빤히 쳐다보며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더니 짝! 손뼉을 치고,
주머니에서 초록색 수첩을 꺼내는 게 아니겠어요?
수첩 표지에는 (좋은 언니 되는 법)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음…. 머리 땋아줄까?”
은수는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언니 얼굴을 보았습니다.
잔뜩 들떠보였죠. 은수는 혼자서도 머리를 잘 땋지만
거절하면 언니가 실망할 것 같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언니는 해맑게 웃으며 주머니에서
여러 색의 얇은 고무줄을 꺼냈습니다.
“나 동생 생기면 이런 거 해 보고 싶었거든.”
은수는 조그만 손거울을 들고 앉았어요.
뒤에서 언니가 신중히 은수의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나누었죠.
고무줄을 쥔 언니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뚝. 첫 번째 머리끈이 끊어졌습니다.
“걱정 마.”
은수가 뒤돌아보니 언니는 다른 고무줄을
손가락에 끼우고 있었습니다.
뚝. 하지만 그 고무줄마저도 힘없이 끊어져 버렸죠.
그리고 세 번째, 드디어 한 쪽 머리 묶기를 성공했습니다.
은수는 손거울이 너무 작아
머리 모양이 어떤지 제대로 알 수 없었지만
헐렁한 게 영 불안했어요.
언니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머리를 땋았습니다.
은수도 덩달아 움직일 수 없었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저려왔지만
차마 언니에게 말을 하지는 못하고
속으로 동요를 불렀습니다.
“다 됐다!”
여섯 번째 동요를 부르고 있을 때쯤
머리를 다 땋았습니다.
은수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큰 거울을 보았어요.
머리카락은 군데군데 삐쭉 튀어나와 있었고,
양쪽 머리길이조차 달랐습니다.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뭐야. 엉터리잖아.”
은수는 큭큭 웃음을 터뜨렸어요. 언니의 볼이 빨개졌지요
그러다 나중에는 둘이 같이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그렇게 웃다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습니다.
“우리 치킨 시켜 먹자!”
치킨이라는 말에 군침이 돌았어요.
하지만 은수에게 치킨을 사 먹을 만 한
돈이 있을 리가 없었죠.
“괜찮아. 나 출장비 나오거든.”
언니는 자신만만하게 주머니를 뒤적였습니다.
왼쪽, 오른쪽, 뒷주머니까지.
하지만 그럴수록 언니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어요.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겁니다.
“괜찮아. 난 치킨 별로 안 좋아해.”
은수는 태연하게 냉장고를 열면서 말했습니다.
냉장고에 밑반찬과 된장국을 끓일 재료가 충분했습니다.
냉동실에는 고등어도 하나 있었죠.
“좋아! 내가 요리를 하지!”
언니는 팔을 걷어붙이고 일어섰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자신만만한 목소리와 달리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나랑 같이 해!”
은수가 걱정되는 마음에 말했지만,
언니는 오히려 텔레비전을 틀어주었습니다.
“나는 프로라고. 절대 동생을 시켜먹지 않아.”
하지만 자신감에 찬 목소리에 비해
주방을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영 불안해 보였습니다.
은수는 텔레비전을 보는 척 하며 언니를 흘끔거렸습니다.
언니는 냄비에 물을 올리고, 양파와 감자껍질을 깠습니다.
칼을 만지는 손이 엉성하기 짝이 없었죠.
은수는 아예 텔레비전을 등지고 언니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은수는 언니가 요리하는 것을 보는 내내 가슴 졸였습니다.
양파를 써는 동안 냄비에 올려놓았던
물이 넘치는가 하면,
급하게 불을 끄다가 옆에 있던 간장을 엎질렀지요.
고등어는 물기가 있는 채로 프라이팬에 올려 기름이 다 튀었고요.
“앗! 따가워!”
언니는 기름이 튄 팔을 매만지며 소리를 지르고 방방 뛰었습니다.
소란스러운 요리가 끝나고 나니
주방은 완전히 난장판이었어요.
언니는 식탁 위에 된장국과
고등어구이를 올려놓으며 만족해했죠.
둘은 식탁 앞에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어때?”
은수가 된장국을 한 입 먹자마자
언니가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짜.”
“진짜? 별로야?”
“아니 뻥이야. 맛있어.”
그제야 언니가 안심하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한 입 먹자마자 인상을 쓰고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잔뜩 풀이 죽어 말했어요.
“나 사실 요리를 잘 못해서 이달의 언니 뽑을 때마다
평점이 제일 낮았거든.
제일 높게 받은 별점이 2점이야. 최악이지.”
“맞아. 사실 짜. 근데 최악은 아니야.”
은수는 밥을 크게 퍼서 입 안에 넣고 웅얼거렸습니다.
그리고 엄지를 치켜세웠지요.
그러자 언니도 웃으며 다시 수저를 들었습니다.
밥을 다 먹어갈 때쯤 언니가 시계를 보고 놀랐습니다.
“나 지금 가야 돼.”
언니는 해적룰렛 보드게임에서 해적이 튀어나오듯
퉁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러고는 다급하게 신발장으로 뛰어갔죠.
은수는 언니가 바로 나갈까봐 재빨리 물어보았습니다.
“언니, 뭐 줘야 돼?”
“아, 뭐 받아야 하지?”
언니는 오히려 은수한테 물었습니다.
은수는 언니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지 생각했어요.
“잠깐만!”
은수는 후다닥 방에 들어가 형광스티커를 떼어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별 두 개와 그 다음으로 큰 별 세 개를 가져와
언니 손등에 붙어주었죠.
언니는 잠시 그 별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그 사이 은수는 별들 옆에 하트 모양 스티커를 추가했습니다.
“언니는 백 점! 아니, 만 점 언니야!”
밤에 보면 더 빛날 별이 언니 손에서 반짝였습니다.
언니는 별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중얼거렸습니다.
“고마워.”
언니가 나간 집은 조용했습니다.
은수는 정신없는 꿈을 꾼 것만 같았어요.
멍하니 서 있다 돌아선 순간, 은수의 눈에 무언가 들어왔습니다.
언니의 초록색 수첩이었습니다.
“어떡하지, 언니한테 중요한 것 같던데….”
은수는 수첩을 서랍 속에 소중히 놓아두었습니다.
언니가 다시 찾으러 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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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빌리시겠습니까? Lyrics Romanized
eunsuneun ilju-il dong-an jeongsin-i eobs-eossseubnida.
eommaga ib-wonhago, appaga eommaleul ganhohago,
cheosjjaein eunsuga ne myeong-ina doeneun dongsaeng-eul
dolbwaya haessgi ttaemun-ieossjyo.
“eonni, oneul-eun eomma wa?”
jeonyeog-eul jisgo issneun eunsuege sesjjaega dallabut-eossseubnida.
“geuleol geolae.”
eunsuneun sesjjaeege daechung daedabhaejugo
gyelanmul-eul kkeulhneun mul-e cheoncheonhi bueossseubnida.
nolan gyelan-i tteugeoun mulsog-eseo mung-geunhage ig-eogassseubnida.
“chwisaga wanlyodoeeossseubnida.”
eunsuneun seodulleo babgwa gug-eul geuleus-e damgo,
magnaeleul kkaeugo, banchan tujeonghaneun sesjjaeleul dallaego,
bang-eseo naoji anhgessdaneun
gojibbultong nesjjaekkaji bab-eul meog-igoseoya
han sum dollil su iss-eossseubnida.
“eomma! appa!”
seolgeojileul haneun dong-an
eomma, appaga deudieo jib-e dol-awassseubnida.
dongsaengdeul-eun solanseuleobge eomma, appaleul bangyeossseubnida.
sasil jeil bangawossdeon geos-eun eunsuyeossjiman,
seolgeojileul haneula dongsaengdeulcheoleom dallyeoga an-eul su eobs-eossseubnida.
daesin appaga eunsuege dagawassjyo.
geuligo him-i eobsneun mogsolilo malhaessseubnida.
“mianhae, eunsuya.”
appaneun hangsang ileon sig-ieossseubnida.
geu ttaemun-e eunsuneun dongsaengdeulcheoleom tujeongbulil sudo eobs-eossseubnida.
geulaedo eunsuneun gwaenchanhdaneun tteus-eulo gogaeleul jeoeossseubnida.
geunal bam, bul-eul kkeuni byeogjie but-eo issneun hyeong-gwangbyeol-i
eunsuleul wilohae judeus banjjagbanjjag bichnassseubnida.
hyeong-gwangbyeol-eun ne myeong-ui dongsaengdeul-i taeeonagi jeon,
eunsuman-eul wihan bumonim-ui jag-eun seonmul-ieossseubnida.
geuligo yuilhage dongsaengdeul-ege mullyeojuji anh-eun mulgeon-ieossjyo.
“eunsuya~ il-eona.”
appa mogsolie eunsuneun nun-eul tteulyeo haessjiman jal tteojiji anh-assseubnida.
momdo il-eukigi himdeul-eossjyo.
“eunsu wae geulae? apa?”
appaga gakkai dagawa keodalan son-eulo
eunsuui imaleul jip-eumyeo geogjeongseuleobge malhaessseubnida.
“yeol-eun an naneunde.”
eunsuneun yeojeonhi kkumsog-eul hemaeneun geoscheoleom monglonghaessseubnida.
“seonsaengnim, eunsu oneul dolbomgyosil-e mos gal geos gat-ayo.
ne, ne…….”
geuligo eolmana jinass-eulkkayo.
“mwoji?”
eunsuga dasi nun-eul tteun geon
eolgul-i gabjagi ganjileowoseoyeossseubnida.
eunsuneun yeojeonhi jjippudunghaessjiman achimbodaneun
hwolssin gabyeowojin mom-eulo il-eonassseubnida.
geuligo eolgul-eul ganjil-in jeongchega mueos-inji salpyeoboassjyo.
nun-eul bibyeo nungob-eul tteeonaego soliga naneun gos-eul hyanghae
gogaeleul dollyeossseubnida.
bang-guseog-eulo domang-gago issneun geugeos-eun…….
“euag! bakwibeolleda!!”
balo eunsuui songalagman han bakwibeolleyeossseubnida.
eunsuneun beolbeol tteolmyeo gamanhi
beolle-ui umjig-im-eul nun-eulo jjoch-assseubnida.
geuttaeyeoss-eoyo. bakwibeollega eunsuleul hyanghae dagawassseubnida.
“euaag!”
eomma, appado da nagago, dongsaengdeuldo
eolin-ijib-ina yuchiwon-e gaseo jib an-eun joyonghaessjyo.
geulaeseoinji beolle soliga deo jal deullineun geos gat-assseubnida.
eunsuneun jaeppaleuge hyeongwan-eulo gaseo sinbal-eul sin-eossseubnida.
jib an-e jongjong bakwibeollega naon jeog-eun issjiman
ileohge keun geon cheoeum-ieossseubnida.
“hapil na honja iss-eul ttae….”
eunsuneun sogsanghago eog-ulhaeseo bal-eul dongdong gulleossseubnida.
geuttae jeon-e chinguga han mal-i tteoollass-eoyo.
‘uli jibdo beolle manh-i naoneunde,
geuttaemada eonniga da jab-ajwo.
uli eonni beolle jal jabgeodeun.’
cheosjjaein eunsuneun kkumdo mos kkuneun il-ieossseubnida.
“nado eonniga iss-eoss-eumyeon….”
geuttae jeonhwabel-i ullyeossseubnida.
“a, eojjeoji….”
eunsuneun jib an-eulo deul-eogagiga silh-eossseubnida.
bakwibeollega bang-eseo nawa mom-eul tago ollaol geosman gat-assgeodeun-yo.
geuleonde nunchi eobs-i jeonhwabelsolineun
pyeongsoboda deo sikkeuleobge ullyeossseubnida.
simjieo deo olaesdong-an ullineun geos gat-assjyo.
‘wae appaneun jigeum jib-e eobsneun geoji. ige da eommaga apaseoya.
aniya. wae hapil oneul dolbomgyosil-eul an gaseo…….’
eunsuneun eojjeol su eobs-i sinbal-eul sin-eun chae
geosillo deul-eogassseubnida. salgeumsalgeum.
“yeoboseyo?”
“annyeonghaseyo, ieunsu ssi majnayo?”
“ne. nuguseyo?”
“eonni pil-yohasidago hasyeossjyo?”
“ne?”
“eonni pil-yohadasigo hasyeossjanh-ayo.”
“jeo jeonhwa jalmos…….”
“hwagsilhaeyo? bunmyeong geulaessneunde. eonni pil-yohasidago.
baelim apateu 302ho saneun ieunsu ssi maj-jyo?”
“ne majneunde…….”
“eonniga pil-yohasin geosdo majgoyo.”
ige daeche museun sanghwang-ilkkayo?
eunsuga bunmyeong eonniga pil-yohadago jung-eolgeoligin haessjiman
eotteohge an geolkkayo?
eunsuneun modeun mal-i ihaedoeji anh-assjiman
eoltteolgyeol-e daedabhaessseubnida.
“ne, majneun geos gat-ayo.”
“oneul machim se sigan 30bun dong-an
eonni daechul-i ganeunghasigeodeun-yo.
sayonglyoneun eonnileul dasi dollyeojusil ttae
eonniege pil-yohan geollo jusimyeon dwaeyo.”
‘sayonglyo? don-eun eobsneunde…….’
geuttae bangmun teum sailo bakwibeollega naoneun geos-i boyeossseubnida.
“euag! nene! jo, joh-ayo. eonni dae, daechul hae juseyo!”
“ne, jigeum 1,2deung-geub eonnideul-eun da nagassgo,
3deung-geub eonniman nam-aissneunde gwaenchanh-eusingayo?
daesin sayonglyodo budamseuleobji anh-eul geoyeyo.”
eunsuneun jeonhwa neomeo mogsolie jibjunghal su eobs-eossseubnida.
bakwibeollega sum-eoseo eodilo gassneunji an boyeossgeodeun-yo.
eunsuneun gabjagi jagi ap-eseo
beollega tteol-eojilkka bwa geogjeongdwaessseubnida.
“ne? ne!”
“geuleom us-eum, dojeon gineung-i issneun
choeminhui eonni bun-eulo billyeodeuligessseubnida.
balo bonaedeulilgeyo. geuleom joh-eun jamaedoeseyo.”
balo geuttae choinjong-i ullyeossseubnida.
eunsuneun amu saeng-gag eobs-i mun-eul beolkeog yeol-eoss-eoyo.
“nuguseyo?”
mun ap-eneun danbalmeolie huin syeocheu,
geom-eun bajileul ib-eun eonniga us-eumyeo seo iss-eossseubnida.
eonniui oenjjog gaseum-e dallin myeongchal-eneun choeminhuilago sseuyeo iss-eossjyo.
“annyeonghaseyo.”
eunsuneun eosaeghage gogaeleul sug-yeo insahaessseubnida.
geuleoja eonniga eunsuui meolileul budeuleobge sseudadeum-eoss-eoyo.
“annyeong, geunde neoneun eonnihante jondaesmal hani?
na neolang ilgob sal chaibakk-e an na.”
eunsuneun meosjjeogge us-eossseubnida.
eonnineun jayeonseuleobge sinbal-eul beosgo an-eulo deul-eowassjyo.
eunsuneun yeojeonhi hyeongwan-eseo kkomjjag anhgo seo iss-eossjiman-yo.
“geulaeseo nal wae buleun geoya? geunde wae geogiseo geuleogo issni?”
eunsuga umuljjumul seoseo jubang jjog-eul geomjilo galikyeossseubnida.
eonnido geujjog-eul chyeodaboneun sungan….
“euaag!”
eonniui goeseong-e gwiga ttagawossseubnida.
eonniga dwilo mulleoseoda eongdeongbang-aleul jjih-eossseubnida.
nundongjaneun bakwibeollega umjig-ineun daelo ttalagago iss-eossjyo.
geuleodeoni gabjagi beoltteog il-eona solichyeossseubnida.
“e, e, epeukilla!”
eunsuneun geubhi sigtag yeop seonban-eul galikyeossseubnida.
“huu.”
eonnineun ppaleuge seonban-eulo gaseo
epeukillaleul son-e jwieo deul-eossseubnida.
geuligoneun son-eul jjug ppeodgo eongdeong-ineun choedaehan dwilo ppaen dwi
beolleleul hyanghae yag-eul ppuligi sijaghaessseubnida.
beolleneun pilsajeog-eulo domangchyeoss-eoyo.
geu moseub-i jing-geuleowossdeon eunsuneun mun-e ttag but-eo nun-eul kkog gam-assseubnida.
eonnineun han son-euloneun koleul maggo han son-euloneun
yag-eul ppulimyeo bal-eul dongdong-geolyeossseubnida.
hancham hu, bakwibeollega baeleul naenoh-eumyeo hangboghaess-eoyo.
eonnineun dulumali hyujileul son-e yeol beondo deo neomge gam-assseubnida.
geuligo josimseuleobge beolle-ui sichee dagaga
hyujileul geu wie deonjyeossjiyo.
eonnineun god ul deushan pyojeong-eul jieumyeo hyujileul jib-eo deul-eoss-eoyo.
hwajangsil byeongie heullyeobonaego naseoya beu-ileul hamyeo us-eossseubnida.
“uwa! eonni daedanhae!”
eunsuneun geujeya sinbal-eul beosgo jib an-eulo deul-eogassseubnida.
“euag, mikkeuleowo!”
epeukilla yag-i bangbadag-e da mud-eobeolin geos-ieossjyo.
eunsuwa eonnineun hamkke hyujilo yeolsimhi badag-eul dakk-assseubnida.
beolleleul jabgo naja du salam-eun ginjang-i pullyeoseo
badag-e daejalo ppeod-eo beolyeossseubnida.
‘geuleonde ije museun mal-eul haeya haji?
gado doendago halkka? a… mwol jwoya handago haessneunde.’
eunsuga eonniege mwolago malhalji gominhago iss-eul ttae
eonniga ballalhan mogsolilo mul-eossseubnida.
“uli ije mwohalkka? eonni saeng-gimyeon mwo hago sip-eoss-eo?”
‘beolle jab-adallago buleun geonde…. eonniga hwanaemyeon eotteoghaji.’
eunsuneun ibsul-eul jalgeunjalgeun kkaemul-eossseubnida.
eonnineun eunsuleul ppanhi chyeodabomyeo daedab-eul gidalyeossseubnida.
geuleodeoni jjag! sonppyeog-eul chigo,
jumeonieseo chologsaeg sucheob-eul kkeonaeneun ge anigess-eoyo?
sucheob pyojieneun (joh-eun eonni doeneun beob) ilago
jeoghyeo iss-eossseubnida.
“eum…. meoli ttah-ajulkka?”
eunsuneun buseuseuhan meolikalag-eul maemanjimyeo
eonni eolgul-eul boassseubnida.
jantteug deultteoboyeossjyo. eunsuneun honjaseodo meolileul jal ttahjiman
geojeolhamyeon eonniga silmanghal geos gat-a gogaeleul kkeudeog-yeossseubnida.
eonnineun haemalg-ge us-eumyeo jumeonieseo
yeoleo saeg-ui yalb-eun gomujul-eul kkeonaessseubnida.
“na dongsaeng saeng-gimyeon ileon geo hae bogo sip-eossgeodeun.”
eunsuneun jogeuman songeoul-eul deulgo anj-ass-eoyo.
dwieseo eonniga sinjunghi eunsuui meolikalag-eul
du gallaelo nanueossjyo.
gomujul-eul jwin eonniui son-i
badeulbadeul tteollineun ge neukkyeojyeossseubnida.
ttug. cheos beonjjae meolikkeun-i kkeunh-eojyeossseubnida.
“geogjeong ma.”
eunsuga dwidol-aboni eonnineun daleun gomujul-eul
songalag-e kkiugo iss-eossseubnida.
ttug. hajiman geu gomujulmajeodo him-eobs-i kkeunh-eojyeo beolyeossjyo.
geuligo se beonjjae, deudieo han jjog meoli mukkgileul seong-gonghaessseubnida.
eunsuneun songeoul-i neomu jag-a
meoli moyang-i eotteonji jedaelo al su eobs-eossjiman
heolleonghan ge yeong bul-anhaess-eoyo.
eonnineun han madido haji anhgo jibjunghaeseo
meolileul ttah-assseubnida.
eunsudo deongdal-a umjig-il su eobs-eossjiyo.
sigan-i jinalsulog daliga jeolyeowassjiman
chama eonniege mal-eul hajineun moshago
sog-eulo dong-yoleul bulleossseubnida.
“da dwaessda!”
yeoseos beonjjae dong-yoleul buleugo iss-eul ttaejjeum
meolileul da ttah-assseubnida.
eunsuneun godjang anbang-eulo dallyeoga keun geoul-eul boass-eoyo.
meolikalag-eun gundegunde ppijjug twieonawa iss-eossgo,
yangjjog meoligil-ijocha dallassseubnida.
hanmadilo eongmang-ieossseubnida.
“mwoya. eongteolijanh-a.”
eunsuneun keugkeug us-eum-eul teotteulyeoss-eoyo. eonniui bol-i ppalgaejyeossjiyo
geuleoda najung-eneun dul-i gat-i baega apeul jeongdolo us-eossseubnida.
geuleohge usdaboni geumbang baega gopajyeossseubnida.
“uli chikin sikyeo meogja!”
chikin-ilaneun mal-e gunchim-i dol-ass-eoyo.
hajiman eunsuege chikin-eul sa meog-eul man han
don-i iss-eul liga eobs-eossjyo.
“gwaenchanh-a. na chuljangbi naogeodeun.”
eonnineun jasinmanmanhage jumeonileul dwijeog-yeossseubnida.
oenjjog, oleunjjog, dwisjumeonikkaji.
hajiman geuleolsulog eonniui pyojeong-i jeomjeom gud-eojyeoss-eoyo.
don-eul gajigo oji anh-assdeon geobnida.
“gwaenchanh-a. nan chikin byeollo an joh-ahae.”
eunsuneun taeyeonhage naengjang-goleul yeolmyeonseo malhaessseubnida.
naengjang-go-e mitbanchangwa doenjang-gug-eul kkeulh-il jaelyoga chungbunhaessseubnida.
naengdongsil-eneun godeung-eodo hana iss-eossjyo.
“joh-a! naega yolileul haji!”
eonnineun pal-eul geod-eobut-igo il-eoseossseubnida.
geuleonde eojjeonji jasinmanmanhan mogsoliwa dalli
pyojeong-i johji anh-assseubnida.
“nalang gat-i hae!”
eunsuga geogjeongdoeneun ma-eum-e malhaessjiman,
eonnineun ohilyeo tellebijeon-eul teul-eojueossseubnida.
“naneun peulolago. jeoldae dongsaeng-eul sikyeomeogji anh-a.”
hajiman jasingam-e chan mogsolie bihae
jubang-eul eojileob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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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빌리시겠습니까? Lyrics English
Eunsu was insane for a week.
Her mother is admitted, her dad nurses her mother,
The first brother, Eun -soo, has four younger brothers
It was because I had to take care of it.
“Sister, come with mom today?”
The third stuck to Eun -su, who is holding dinner.
“That deal.”
Eun -soo answers the third first
The egg water was poured slowly in boiling water.
The yellow egg ripened in hot water.
“The cooking is complete.”
Eun -su hurry up and put rice and soup in a bowl,
Watch the youngest, soothe the third to eat side dishes,
I will not come out of the room
You have to feed the rice until the 4th stubbornness
I could take a breath.
“mom! Dad!”
While washing dishes
Mom and Dad finally returned home.
My brothers welcomed my mom and dad.
In fact, it was the best thing, but
I couldn’t run like my brothers while washing dishes.
Instead, my dad came to Eunsu.
And he said in a powerless voice.
“I’m sorry, Eunsu.”
Dad was always like this.
As a result, Eun -soo could not be able to fight like his brothers.
Still, Eunsu shook his head to mean it’s okay.
That night, the fluorescent star attached to the wallpaper
It shines as if it was comforting Eun -su.
Fluorescent stars before four younger brothers were born,
It was a small gift of my parents for Eun -su.
And it was the only thing that didn’t pass it to my brothers.
“Eunsoo ~ get up.”
Eun -su tried to open his eyes to his dad’s voice, but it didn’t float well.
It was hard to raise my body.
“Why is it Eunsu? it hurts?”
Dad approaches and with a large hand
I talked about Eun -su’s forehead.
“I don’t have a heat.”
Eun -soo was still as if he was wandering through his dream.
“Teacher, I can’t go to the care class today.
Yes Yes… … . ”
And how long has it been.
“What?”
Eun -su opened his eyes again
My face was suddenly tickling.
Eun -soo was still fluttering, but rather than in the morning
It happened with a much lighter body.
And I looked at what the identity was tickled with the face.
Remove the eyes and take off the sound and the sounding place
I turned my head.
It is running away from the corner of the room… … .
“Ahh! It’s a cockroach !! ”
It was a cockroach of Eun -su’s finger.
Eun -su trembling and still
I chased the bugs with my eyes.
It was then. The cockroach came to Eunsu.
“Ah!”
Mom and dad go out, and my brothers
I went to a daycare center or kindergarten and was quiet in my house.
That’s why it seemed to sound better.
Eunsu quickly went to the front door and wore shoes.
There are often cockroaches in the house, but
It was the first time that was so big.
“When I was alone… . ”
Eun -soo was upset and uncomfortable and rolled his feet.
At that time, I remembered what my friend said.
‘My house also comes out a lot,
Every time my sister catches it.
My sister is catching well. ‘
The first, Eun -soo was not a dream.
“I wish I had a sister too… . ”
Then the phone rang.
“Oh, what should I do… . ”
Eun -su didn’t want to go inside the house.
The cockroaches seemed to come out of the room and come up.
But without noticing the phone ringtone
It rang more noisy than usual.
It even seemed to ring for a long time.
‘Why Dad is not at home now. This is all my mom hurts.
no. Why don’t you go to the care class today? … . ‘
Eunsu is forced to wear shoes
I went into the living room. Survey.
“hello?”
“Hello, is Lee Eun -su right?”
“Yeah. who are you?”
“You said you needed it?”
“Yeah?”
“You said you needed it.”
“That call wrong… … . ”
“Are you sure? Obviously. You need your sister.
Lee Eun -soo, who lives in Bae -rim Apartment 302, is right? ”
“Yes, it’s right… … . ”
“I need my sister.”
What is this situation?
Although Eun -su murmured that she needed her sister
How do you not?
Eun -soo did not understand all the words
I replied.
“Yes, I think it’s right.”
“For three hours and 30 minutes today
You can loan.
The fee is when you return your sister again
You can give you what you need. ”
‘hire? There is no money… … . ‘
At that time, the cockroach came out between the gaps.
“Ahh! Yes Yes! Joe, good. Sister, please loan! ”
“Yes, all 1 and 2 sisters went out,
Only 3rd grade sister remains. Are you okay?
Instead, the fee will not be burdensome. ”
Eun -su could not concentrate on the voice beyond the phone.
I didn’t see where the cockroach was hiding and I went.
Eunsu suddenly in front of him
I was worried that the bugs would fall.
“Yeah? Yeah!”
“Then laugh, challenge
I will borrow as Choi Min -hee.
I’ll send you right away. Then be a good sister. ”
At that time, the doorbell rang.
Eunsu opened the door without thinking.
“who are you?”
In front of the door, a short hair and white shirt,
My sister in black pants was standing with a smile.
The nameplate on the left side of my sister wrote Choi Min -hee.
“hello.”
Eun -su leaned awkwardly and greeted him.
Then my sister gently stroked Eun -su’s head.
“Hello, but do you say to your sister?
I’m only seven years old and seven. ”
Eunsu laughed nicely.
My sister naturally took off her shoes and came inside.
Eun -su still stood at the front door.
“So why did you call me? But why are you doing it there? ”
Eun -su stood up and pointed to the kitchen with his index finger.
The moment you look at it too… .
“Ah!”
My sister’s ears were hungry.
My sister stepped back and squeezed the ass.
The pupils were following the cockroach as they moved.
Then suddenly jumped up and shouted.
“E, e, Fila!”
Eun -soo urgently pointed to the shelves next to the table.
“Huhu.”
My sister quickly goes to the shelf
I held the Fila in my hand.
Then stretched out and pulled the buttocks as much as possible
I started to spray medicine towards the worm.
The bugs fled desperately.
Eun -su, who was disgusting, closed his eyes with the door.
My sister blocks his nose with one hand and one hand
I spent my feet with medicine.
After a while, the cockroach surrendered with a boat.
My sister wrapped her scroll tissue more than ten times in her hand.
And carefully approaching the body of the bug
I threw the tissue on it.
My sister soon picked up the tissue with a crying look.
It wasn’t until I spent it on the toilet toilet and laughed.
“wow! Sister is great! ”
Eun -su took off his shoes and went into the house.
“Ugh, slippery!”
The Fila medicine was buried on the floor.
Eun -soo and sister worked hard together with tissues.
After grabbing the bug, the two were relaxed
I stretched out to the floor.
‘But what should I say now?
Can I go? ah… I told you to give it. ‘
When Eun -soo is worried about what to say to her sister
My sister asked in a sporty voice.
“What are we doing now? What did you want to do when you have a sister? ”
‘I called you to catch a worm… . What if my sister is angry? ‘
Eun -su bite his lips well.
My sister stared at Eun -su and waited for the answer.
Then pair! Clap your hands,
Wouldn’t you take out a green notebook from your pocket?
The cover of the notebook is called (how to be a good sister).
It was written.
“Well… . Will you braid your hair? ”
Eun -su touches the boothy hair
I saw my sister’s face.
It looked exciting. Eun -soo braid his hair alone
If you refused, your sister would be disappointed and nodded.
My sister smiles brightly and in his pocket
I took out a thin rubber band of various colors.
“I wanted to do this when I had a younger brother.”
Eun -su sat with a small hand mirror.
From behind, my sister carefully
I divided it into two branches.
My sister’s hand holding the rubber band
I felt trembling.
Tuk. The first head strap was broken.
“do not worry.”
Eun -soo looks back and her sister has a different rubber band
I was in my finger.
Tuk. But even the rubber band was cut off without power.
And the third, finally I succeeded in tinging one head.
Eunsu has a small hand mirror
I couldn’t know what the shape of the hair was,
I was anxious to be loose.
My sister does not say a word and concentrates
I braid my hair.
Eunsu could not move too.
As time passes, my legs are numb,
I can’t talk to my sister
I sang nursery rhyme.
“It’s done!”
By the time I was singing the sixth nursery rhyme
I braid my hair.
Eunsu ran straight to the room and saw a large mirror.
The hair was popping out in several places,
Even the length of the head was different.
In short, it was a mess.
“what. It’s bad. ”
Eunsu burst into laughter. My sister’s ball is red
Later, they laughed so much that they were hurt together.
I laughed like that, and I was hungry.
“Let’s eat our chicken!”
The word chicken was drooled.
However, it is worth eating chicken for Eunsu
There was no money.
“it’s okay. I come out. ”
My sister was confidently screaming.
To the left, right, back money.
But my sister’s expression became more and more solidified.
I didn’t bring money.
“it’s okay. I don’t like chicken very much. ”
Eun -su said casually by opening the refrigerator.
There was enough ingredients to boil the side dishes and miso soup in the refrigerator.
There was also a mackerel in the freezer.
“great! I cook! ”
My sister stood up and stood up.
But unlike the voice of confidence
The expression was not good.
“Do it with me!”
I was worried about Eun -su, but
My sister rather played television.
“I am a professional. I never eat my brother. ”
But compared to the confident voice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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